'살아있는 전설' 조제 알도, 결국 UFC 공식 은퇴

은퇴가 확정된 조제 알도

Hyejin Shim

은퇴가 확정된 조제 알도

최종수정 2022.09.21.00:13기사입력 2022.09.23.01:27

UFC 페더급 사상 최다 7차례 방어전 성공과 18승 기록, 11차례 피니시, 2037일간 챔피언 군림 신화를 쓴 '페더급의 지존' 조제 알도(36, 브라질)가 19일(한국 시각) 은퇴했다.

주먹을 맞댈 때마다 신기록을 썼던 조제 알도의 소식은 해외 매체들로부터 대서특필됐다. 

앞서 알도는 지난달 열린 UFC 278로 메랍 드발리쉬빌리(31, 조지아)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한 바 있다. 이후 은퇴 소식이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는데, UFC가 알도와 재계약하는 것을 꺼리면서 은퇴가 확정됐다. 

알도는 드발리쉬빌리와의 경기 이후 UFC와 재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UFC가 거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알도의 주무기로 알려진 레그킥과 테이크다운은 격투기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그를 MMA의 슈퍼스타로 각인시켰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선사하는 MMA의 화려한 기술은 알도 본인뿐만 아닌, UFC의 인기를 견인했다. 

알도는 브라질 출신답게 어렸을 적 축구 선수의 꿈을 갖기도 했지만, 17살에 처음으로 MMA에 발을 들이며 매료됐다. 데뷔 후 무려 7연승을 달리고 큰 주목을 받았던 알도는 2009년 WEC 44에서 마이크 브라운을 TKO로 꺾고 첫 챔피언 벨트를 찼다. 이후에도 2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후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조제 알도의 모습조제 알도의 모습Amy Kaplan/Icon Sportswire

2010년, WEC가 UFC에 합병되고 알도는 타이틀을 유지한 채 UFC에 입성했다. 2011년 4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그는 채드 멘데스, 정찬성, 프랭키 에드가 등을 상대로 7번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가장 아쉬운 경기로는 단연 코너 맥그리어와의 대결로 꼽을 수 있다. 2015년 UFC 194에서 8차 방어전 상대로 만난 맥그리거에게 알도는 1라운드 13초 만에 KO패하며 타이틀을 잃은 것뿐만 아니라, 인기와 부를 그대로 맥그리거에게 넘겨줘야만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도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13초 만에 모든 영광을 맥그리거가 독차지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때를 기점으로, 알도의 승패 기복은 더욱 심해졌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게 두 차례나 도전했지만 모두 패배했고, 제레미 스티븐스와 레나토 모이카노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하다가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또다시 패해 페더급을 포기해야만 했었다.

벤터급에서 새로운 도약을 도모한 알도는 2019년 12월 UFC 245에서 말론 모라에스와 격돌을 벌였지만, 스플릿 판정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20년 헨리 세후도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은퇴하자 알도는 페트로얀과 밴텀급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4라운드에 KO패했다.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2월 무렵까지 말론 베라, 페드로 무뇨즈, 롭 폰트를 연속으로 이기며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드발리쉬빌리에게 패하며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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