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다시 문 여는 PGA 투어…이경훈・노승열 등 출격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13.08:00기사입력 2023.09.13.08:00

가을의 시작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문도 다시 열린다. 한국시간 오는 14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개막하는 포티넷 챔피언십엔 한국 선수들도 여럿 도전장을 냈다.

현재까지 이경훈과 노승열을 비롯해 김성현, 배상문, 강성훈 등 5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특히 이경훈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이후 새 시즌을 맞이하며 이를 갈고 있다.

이경훈은 지난 7월 말 3M 오픈에 이어 지난달 초 윈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진출 조건은 페덱스컵 순위 70위였는데, 이경훈은 77위에 그쳤다.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는 이경훈은 2022-23시즌에도 초반 선전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주 어떤 출발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이경훈이경훈Kevin C. Cox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고군분투한 노승열도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잔디를 밟는다. 그는 시즌 내내 컷 탈락을 거듭하며 전성기 기량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5위였다.

노승열은 지난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둘째 날 5오버파를 쳐내는 등 컨디션 난조로 컷 탈락했다. 올해는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2-23시즌 루키 타이틀을 달고 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김성현은 나쁘지 않은 첫 시즌을 보냈다. 

김성현은 32개 대회에서 20차례 컷오프를 통과했다. 톱25에 든 건 8차례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4위로 마감하며 기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선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김성현김성현Andrew Wevers

다만 시즌 막바지 들어선 마지막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애를 먹었다. 적응기를 마친 김성현이 이번 시즌엔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PGA 투어가 마련한 정규 대회는 7개다. 이들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찌감치 2년 치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시즌 개막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과 각종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도 부여된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