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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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4.19.12:19기사입력 2024.04.19.12:19

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빌리 호셸, 체즈 리비와 니콜라이 호이가드에 승

한국시간 19일 오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카나 리조트 앤 클럽 코랄레스 골프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미국의 웨슬리 브라이언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브라이언은 이날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와 이글만으로 5타를 줄였고, 후반에선 막판 2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총 9타를 줄였다.

올해 서른네 살인 브라이언은 PGA 우승컵 1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17년 RBC 헤리티지에서 거둔 것이다. PGA 투어 특급 대회인 RBC 헤리티지는 이번 대회와 같은 일정으로 미국에서 치러지고 있기도 하다.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미국으로 향한 사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선 상대적으로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브라이언에 이어 공동 2위엔 트로이 머릿(이하 미국)과 저스틴 로워, 찰리 호프만, 재미교포 김찬 등 5명이 각각 6언더파로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골프팬들의 눈길이 쏠려 있는 건 공동 7위에 자리한 빌리 호셸(미국)이다. 호셸은 PGA 투어 타이틀 7개를 들고 있는 베테랑이다. 

호셸은 이달 초 텍사스 오픈 출전하며 마스터스 출전권을 노렸다. 당시 그의 세계 랭킹은 80위였는데, 이 무대에서 순위 내로 끌어올리면 마스터스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틀간 75-73타를 쳐내며 컷 탈락했고, 내년 마스터스를 기약해야 했다. 2018년 이후 메이저 무대를 놓친 적이 없었던 만큼 올해 첫 마스터스를 건너뛴 충격은 컸을 듯하다.

빌리 호셸빌리 호셸Raj Mehta

호셸은 상대적으로 급이 낮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 두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9위, 이달 초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7위로 마감했다.

호셸은 2라운드에서 체즈 리비(미국),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와 맞붙는다. 이 중 호이가드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34위)이 가장 높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첫날 1오버파로 공동 105위에 그쳤다. 리비 역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47위에 자리한 상태다. 세 사람의 둘째 날 쓰리볼 대결에선 호셸이 앞서 나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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