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PGA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15일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15.13:59기사입력 2023.09.15.17:34

쓰리볼 승부 예측
-아담 스콧, 김주형과 빌리 호셸에 승
-아드리안 메롱크, 대니 윌렛과 알렉산더 비요크에 승

한국시간 15일 오후 2시 45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영국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 웬트워스 클럽 웨스트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마커스 헬리킬레(덴마크)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헬리킬레는 이날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어서 리치 램지(스코틀랜드)와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2타 차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이 공동 32위로 가장 좋은 순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더해 2타를 줄였다.

공동 4위와는 3타에 불과하지만 동률 선수가 많아 둘째 날 바짝 힘을 내야 할 전망이다. 특히 많은 도박사들은 그가 쓰리볼 승부에서도 아담 스콧(호주)에 밀릴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스콧은 첫날 1타를 줄이며 공동 46위로 시작한 상태다.

올해 마흔세 살 스콧은 DP 월드투어 타이틀만 11개를 들고 있는 클래식 강자다. PGA 투어 우승컵은 14개를 획득했다. 2013년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섰다.

아담 스콧아담 스콧Andrew Redington

스콧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마감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주 아이리시 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덕분에 이틀의 휴식을 더 취했다.

김주형은 지난달 말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20위로 마무리하고 잉글랜드로 넘어왔다. 지난 시즌 활약은 좋았지만 이번 코스 경험이 없다는 게 많은 도박사들의 마음을 주저하게 하는 요소다. 

반면 스콧은 지난 2021년 웬트워스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공동 14위로 마감하는 등 3년 연속 BMW PGA 챔피언십에 도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빌리 호셸(미국)과 함께 출발한다.

선두 헬리킬레의 자리를 넘보는 선수들 중에선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눈에 띈다. 메롱크는 이번 주 시즌 3승이자 개인 통산 4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에 도전한다. 메롱크 역시 지난 2021년 이래 3년 연속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4월 ISPS 한다 호주 오픈과 5월 이탈리안 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 5월 KLM 오픈에선 공동 5위, 6월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선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유럽 무대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