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뉴욕의 왕' 브런슨, 부상 투혼에도 닉스의 2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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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5.09.20:21기사입력 2024.05.09.20:21

'뉴욕의 왕' 브런슨, 부상 투혼에도 닉스의 2연승 이끌다

닉스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부상 투혼을 보여주며 뉴욕 닉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한국 시각 5월 9일, 닉스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0-121로 격파했다.

이번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 닉스는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이날 닉스의 승리를 이끈 수훈선수는 단연 브런슨이다. 주전 가드로 경기에 나선 브런슨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며 29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브런슨은 1쿼터 후반부에 매치업 상대인 앤드류 넴하드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다. 해당 쿼터가 끝나기 전에 벤치로 물러난 브런슨은 2쿼터를 통으로 쉬었다. 현지 중계 역시 "2차전 내 복귀는 어렵다"라고 예측했지만, 경기가 뒤집힌 채 하프타임을 맞이하자 브런슨이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3쿼터에 복귀한 브런슨은 후반에만 무려 24득점을 올리며 닉스의 놀라운 역전승을 견인했다. 특히, 4쿼터 중요한 시점에서 플로터와 레이업, 그리고 스탭백 3점 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페이서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브런슨과 함께 닉스의 공격을 이끈 OG 아누노비와 단테 디빈첸조 역시 3점 슛 10개를 합작하면서 28득점씩 보탰다. 주전 센터로 나선 아이재야 하르텐슈타인과 포워드로 나선 조시 하트 역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특히 수비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다.

타이리스 할리버튼타이리스 할리버튼Andy Lyons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로 이번 시리즈를 시작한 페이서스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 슛 일곱 개 포함 3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비 토핀이 19분 동안 벤치에서 활약하며 20득점으로 분전했다.

다만, 핵심 공격 자원인 파스칼 시아캄과 주전 센터 마일스 터너가 이날 14득점, 6득점으로 침묵하며 닉스와의 후반전 점수 쟁탈전에서 밀려나며 결국 역전패를 내주게 됐다.

양 팀 간의 시리즈 3차전은 5월 11일 오전 8시,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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