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SK,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KCC는 시즌 최다 득점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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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03.06.01:15기사입력 2024.03.06.01:15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SK

서울 SK가 5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5-76으로 승리하면서 3시즌 연속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4위 SK는 28승 18패를 기록하며 3위 LG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이는 동시에 남은 8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희철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2021-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선발 출전하여 24분 6초만 뛰고도 2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워니 외에도 오세근과 안영준이 각각 16득점,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5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 기록해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에 구상했던 그대로 풀렸다. 선수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에 집중을 잘해줬다”며, “야투 성공률이 워낙 높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1쿼터부터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였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부터 강조한 것들을 잘 지켜줬다. 감독이지만, 지켜보면서 '참 잘한다' 하면서 지켜봤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편, SK는 오는 6일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출전을 위해 필리핀 세부로 향한다. SK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던 EASL 슈퍼위크에서는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전 감독은 “4강에서 정관장을 만나는 것은 아쉽다. (김)선형이가 EASL 이후에 복귀한다. 정상 컨디션으로 완전체인 것은 처음이다. 6라운드는 SK다운 재밌는 경기를 할 거라고 기대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부산 KCC 소속  선수 허웅부산 KCC 소속 선수 허웅Robertus Pudyanto

‘허웅 31점’ 득점 폭발한 KCC

KCC는 5일 열린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85로 크게 이겼다. 원정경기 4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24승 20패가 된 KCC는 5위를 지켰다.

117점은 KBL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다. 직전 최다 득점은 1월 28일 현대모비스의 116점이었다.

허웅이 3점슛 5개 포함 31점, 라건아가 3점슛 2개 포함 26점을 퍼부었다. 여기에 올 시즌 줄곧 부진한 이승현이 오랜만에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밖에 정창영과 곽정훈이 12점, 이호현이 10점을 올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확실히 개입된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지난 SK전 때 상당히 경기 내용이 안 좋아서 신경이 많이 쓰였고, 또 소노와의 이전 승부에서도 완패해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잘해줬다”라며, “허웅이 공수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정말 잘 해줬다. 라건아도 자기가 책임져야 할 부분과 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구분해서 잘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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