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두 자릿수 득점만 5명' KCC, KT 꺾고 69.2% 우승 확률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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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4.28.10:23기사입력 2024.04.28.10:23

‘슈퍼팀’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부산 KCC가 수원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KCC는 27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KT와의 1차전 맞대결에서 90-74으로 눌렀다.

이로써 1차전 승리로 KCC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69.2%(26개 팀 중 18개 팀)을 잡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챔피언결정전 5연패(2015/16 시즌 1패, 2020/21시즌 4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이날 KCC는 선발 4명과 벤치 1명,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과 송교창이 나란히 17득점을 터뜨렸고, 라건아와 벤치에서 출발한 알리제 존슨도 각각 14점, 최준용이 12점을 올려 팀 승리에 보탰다.

KCC는 이 경기에서 전반까지 KT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41-39로 약간 앞섰다. 그러나 3쿼터 시작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진 KT가 9번 연속으로 득점에 실패하자 KCC는 이를 틈타 득점을 몰아넣어 격차를 벌렸고, 이 기세가 경기 끝까지 이어져 KCC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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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KCC 전창진 감독은 “3, 4쿼터에 승부를 볼 수 있는 상황을 가져가자고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안배의 중요성이 또 한 번 드러났다. 챔프전에서 노마크 찬스가 날 수 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KCC가 경기 초반 4점을 내주고 출발한 부분에 대해서 “주의를 좀 줬다. 우리가 6일 쉬고 경기하는 건데 조금 나태해 보였다. 주지 말아야 하는 득점을 4점이나 줬기 때문에 짚고 넘어갔다. 내일 다시 한번 얘기해야 한다”며 “시작부터 경기를 이겼다고 플레이하는 것처럼 느슨했다. 상대 기를 꺾기 위해서 빠르게 불렀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꽉 채우고 이틀 만에 경기를 뛴 KT는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완패했다. 패리스 배스가 29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동료 지원이 없어 빛을 발하지 못했다.

패장 KT 송영진 감독은 “한 마지로 3쿼터 초반에 한 번에 무너진 게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아마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을 것 같고, 슛을 못 넣은 것들이 상대의 트랜지션으로 계속 이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무너진 것 같다”며 총평했다.

이어서 “저쪽은 트랜지션이 빠르게 연결이 되면 확 살아난다. 그 부분부터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집중력 있게 수비가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라건아에 대한 팀 디펜스가 잘 돌아갈 수 있게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2차전에 대한 전망을 말했다.

두 팀의 2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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