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8월 팀 타율 1위' KIA, 한화전 싹쓸이로 5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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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8.28.12:48기사입력 2023.08.28.12:48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5위에 안착했다.

KIA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전 싹쓸이(3전 전승)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KIA(52승 2무 50패)는 4연승 질주, 같은 날 SSG 랜더스에 패한 두산 베어스(54승 1무 53패)를 제치고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안착했다. 두산과는 반 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는 8월 들어 타선의 힘이 강해지더니 8월 팀 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일부터 28일까지 KIA 팀 타율 3할 7리로 당당히 1위에 올라섰고, 8월 팀 타율 2위는 하반기 팀 타율(3할 4리) 1위인 삼성(2할 9푼 6리)이다.

팀 타율뿐 아니라 8월 팀 안타(231개), 팀 득점 (137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팀 OPS가 0.818에 이르는데, KBO 10개 구단 중 .800이 넘는 유일한 팀이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라이벌인 윤영철(KIA)과 문동주(한화)였다.  이 선발로 등판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으며 승리의 화살은 KIA에게 돌아갔다.

윤영철은 이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실점(1자책)으로 노 디시전(승/패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음). 하지만 문동주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5실점 평균자책점 3.62로 시즌 8패(8승)을 떠안았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사진)KIA 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사진)Jennifer Stewart

1회초 윤영철은 김태연에 솔로 홈런을 내줬고, 4회초 유로결 타석때 중견수 뜬 공으로 1실점을 추가했다.

KIA가 0-2로 한화에 리드당하고 있던 때 전세를 뒤집은 건 김선빈의 안타였다. 4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129km/h 속력을 지닌 문동주의 커브를 제대로 타격,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성범이 삼진아웃으로 내려왔지만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3루 주자였던 박찬호가 포스아웃, 하지만 김선빈이 2타점 1루타를 때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5회초가 시작되자마자 윤영철은 마운드에서 내려와 장현식과 교체했다. 장현식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6회초 시작하자마자 임기영과 교체, 임기영 또한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6회말 KIA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도영과 후속타자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출루,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점수는 4-2로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혔고, 이후 2사 3루 상호아에서 김태군이 뜬 공으로 1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7회초는 임기영과 이준영이 무실점으로 마무리, 8회초는 전상현(홀, 1이닝)으로 무실점, 9회초 정해영(세, 1이닝)이 무실점으로 KIA 뒷문을 완전히 잠가 한화 상대로 1.1이닝을 소화한 임기영이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스윕패를 당한 한화(42승 6무 59패)는 6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대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8위 삼성 라이온즈(48승 1무 61패)와 격차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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