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김유성 데뷔 첫 승+13안타 폭발' 두산, 한화에 10-5 완승...한화는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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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4.27.15:44기사입력 2024.04.27.15:44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6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두산은 14승 16패 승률 0.467을 기록해, 6위 키움과의 게임 차를 0.5경기 차까지 좁혔다. 6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11승 17패 승률 0.393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유성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2자책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았다. 양석환은 3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수빈, 허경민, 라모스도 각 2안타씩을 때려내며 공격 화력을 더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 마운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2회 초, 두산은 선두 타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 초, 예열을 마친 두산의 방망이는 한껏 불타올랐다. 내야 안타로 출루한 허경민이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나아갔고, 양의지와 김재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강승호의 우익수 희생타, 양석환의 적시타, 라모스의 중견수 희생타가 줄지어 터지며 양 팀의 점수 차는 4-0으로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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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타오른 두산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4회 초, 먼저 2사 이후에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내 2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도 조금씩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4회 말, 채은성이 3구째 134km의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한화가 추격을 시작하자 두산도 곧바로 달아났다. 5회 초, 2아웃 이후에 연속 안타를 때려낸 라모스와 김기연이 상대 투수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한 베이스씩 이동하며 2, 3루가 채워졌다. 이어 박준영의 싹쓸이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양 팀의 스코어는 8-1이 됐다.

5회 말, 박상언의 볼넷과 정은원의 1루수 땅볼 타구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최인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 한화가 한 점을 만회했다.

이미 승기가 두산으로 기운 상황이었지만, 두산의 공격 본능은 멈출 줄 몰랐다. 7회 초, 양석환과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7회 말, 한화는 선두 타자 이도윤의 3루타와 정은원의 유격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올렸다. 이어 페라자의 좌월 투런포로 10-5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 한쪽으로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0-5 두산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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