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6전 7기' 쿠에바스, 드디어 첫 승 신고...KT는 SSG에 5-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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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4.28.12:09기사입력 2024.04.28.12:09

KT 위즈가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KT는 27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T는 11승 1무 19패 승률 0.367을 달성하며 10위 롯데와의 경기 차를 1.5경기 차까지 벌렸다. SSG(16승 1무 13패 승률 0.552)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공동 4위로 추락했다.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1자책을 기록하며 7번의 도전 끝에 시즌 첫 승(3패)을 챙겼다. 김민(1이닝)-김민수(0.1이닝)-손동현(0.2이닝)-박영현(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쿠에바스의 첫 승을 도왔다.

타선에서는 지명 타자로 나선 강백호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1득점 2타점, 황재균이 2안타 1볼넷, 김상수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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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공격을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마무리한 KT는 2회 초, 1아웃 이후에 나온 장성우의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공세를 높여나갔다. 3회 초, 김상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천성호와 강백호가 상대 선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 차를 3-0까지 벌렸다. 

5회 초, KT는 선두 타자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SSG도 추격을 시도했다. 6회 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낸 최지훈이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나아갔고, 후속 타자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곧이어 최정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SSG가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무사 2, 3루 대량 득점 찬스를 이어갔지만, 한유섬이 유격수 뜬공, 에레디아와 박성한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의 추격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KT는 다시 한번 도망갔다. 8회 초, 선두 타자 장성우와 황재균의 볼넷, 조용호의 1루수 앞 땅볼 타구로 1사 1, 3루를 만든 KT는 대타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스코어 5-1까지 달아났다.

9회 말, SSG는 2사 이후에 터진 고명준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5-2까지 따라붙었지만, KT의 마무리투수 박영현의 호투에 가로막히며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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