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뉴스] 콘세이상 감독, AC 밀란 부임 후 2경기 만에 트로피 들어 올려… 슈퍼컵 우승
콘세이상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AC 밀란이 이탈리아 슈퍼컵 2경기에서 연속 역전승을 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AC 밀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3-2로 꺾었다.
AC 밀란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감독 부임 후 두 번째로 치르는 경기였고, 최근 인터 밀란이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 인터 밀란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전에 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5개의 슈팅을 시도한 인터 밀란은 전반 추가 시간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타레미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타레미의 패스를 받은 인터 밀란의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도 타레미의 활약이 계속됐다. 후반전 시작 2분 만에 타레미가 득점을 기록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타레미의 활약에 인터 밀란은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AC 밀란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콘세이상 감독은 두 번째 실점 직후인 후반 5분 히메네스를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하파엘 레앙을 투입했다.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공격에 집중하기 시작한 AC 밀란은 후반 7분 에르난데스가 추격 골을 집어넣었다. 한 골 차로 따라간 AC 밀란은 더 적극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AC 밀란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첫 골을 넣은 에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풀리식이 정확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며 인터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2-2 동점을 만든 뒤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AC 밀란으로 넘어갔다.
후반전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7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보여준 AC 밀란은 경기를 무승부로 끝낼 생각이 없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교체 투입 후 왼쪽 수비를 계속 괴롭힌 하파엘 레앙이 돌파 시도 후 공을 달려 들어오는 에이브러햄에게 내줬다.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온 에이브러햄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극적인 결승 골을 넣었다. 콘세이상 감독은 놀라운 교체 용병술은 선보이며 부임 후 첫 두 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AC 밀란은 리그에서도 반등의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리그 경기로 치른 밀란 더비에 이어 인터 밀란에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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