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결국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축구협회(RFEF)는 8일(한국 시각) 비니시우스에게 리그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4일 발렌시아와의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가 78분 받은 레드카드 때문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발렌시아 골키퍼 디미트리예프스키가 앉아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자극적인 발언과 동시에 그의 셔츠를 당겼고, 이에 격분한 비니시우스는 즉시 일어나 디미트리예프스키의 얼굴을 손으로 밀쳤다. 디미트리예프스키는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심판은 VAR 온필드 리뷰를 거친 후 비니시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퇴장을 강하게 항의하며 심판 쪽으로 다가가던 비니시우스를 팀 동료 안토니오 뤼디거가 손으로 제지하며 경기장을 떠나게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발렌시아는 27분 우고 듀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84분 루카 모드리치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주드 벨링엄이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는 징계로 인해 리그 경기인 라스팔마스(20일)와 바야돌리드(26일)와의 두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 징계는 리그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마요르카와의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사건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팬들은 SNS에서 “이래서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받을 수 없다”, “뤼디거가 없었다면 비니시우스가 심판을 때렸을 것이다”, “그는 매 경기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 사람들은 이제 경고를 울려야 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스페인 축구협회의 징계위원회는 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700유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6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순위
경기 일정 / 결과
경기 일정 / 결과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기능을 사용하려면 로그인하거나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