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바움가르트 감독 선임’ 우니온 베를린, 후반기 정우영 활약 주목하라
지난 12월 23일 15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24-25시즌 전반기 일정이 종료됐다.
전반기를 12위로 마친 우니온 베를린은 다가오는 1월 11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FC 하이덴하임과의 맞대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전반기 부진했던 우니온 베를린, 감독 경질 택했다
지난 시즌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우니온 베를린은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보 스벤손 감독을 선임하며 높은 순위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우니온 베를린은 15라운드 기준 리그 12위(4승 5무 6패, 승점 17점)에 그치면서 아쉬운 전반기를 보냈다.
개막 후 리그 8라운드까지 4승 3무 1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으나, 컵대회인 포칼 32강에서 3부 리그 소속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패하며 부진이 시작됐다. 이후 9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리그 7경기에서 2무 5패에 그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도 4-1로 대패했고, 결국 겨울 휴식기에 우니온 베를린은 보 스벤손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스벤손 감독의 빈자리는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이 채운다. 바움가르트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FC 쾰른을 이끌었고, 작년에는 2부 소속 함부르크 SV를 지도하다 경질되어 야인으로 지냈다.
특히 바움가르트 감독이 과거 우니온 베를린에서 선수로 활약한 바 있기에 팀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후반기에 주목할 만한 요소다.
전반기 입지 다진 정우영… 새 감독 적응이 후반기 관건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던 정우영은 이번 시즌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해 첫 전반기 일정을 소화했다.
정우영은 전반기 리그 15경기 중 1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그중 선발 출전 경기가 9경기로 선발 비율이 높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반기에만 728분을 소화한 정우영은 전반기만 뛴 현재 이미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뛴 출전 시간(618분)을 넘어섰다.
팀 내 득점과 공격포인트에서도 정우영은 모두 3위에 올랐다. 정우영과 함께 2선에 서는 베네틱트 홀러바흐, 그리고 윙백 톰 로테(이하 3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특히 경질된 보 스벤손 감독이 정우영을 꾸준히 신뢰해 왔기에 정우영으로서는 이번 감독 교체가 새로운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정우영 역시 지난 12월 레버쿠젠전 득점과 슈투트가르트전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다만 우니온 베를린이 올 시즌 심각한 공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정우영이 공격진 중에서 좋은 폼을 보인다는 점에서 후반기에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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