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검증된 자원'...리그앙 스타 눈독 들이는 EPL 구단들
겨울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리그앙의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등 다른 유럽 리그도 리그앙의 핵심 자원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한국 시각 3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리그앙 구단 RC 랑스의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004년생으로 현재 스무 살인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다. 벨라루스 2부 팀에서 뛰다 지난해 7월 랑스에 발탁됐다. 당시 몸값은 10만 유로(약 1억 5,100만 원)였는데,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는 500만 유로(약 75억 8,6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후사노프는 올 시즌 경고 누적으로 못 뛴 리그앙 2경기를 제외하곤 리그 불문 랑스의 모든 경기에서 잔디를 밟았다. 랑스의 터줏대감 센터백 케빈 단소가 심장질환 문제로 고군분투하는 사이 그 틈을 메우며 기회를 잡았다. 후사노프는 이번 시즌 리그앙 13경기에서 9차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186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에 단단한 체격으로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굳건한 수비를 구사한다. 후사노프의 방탄 수비에 힘입어 랑스는 이번 시즌 리그앙 랭킹 7위를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수비진의 잇단 부상으로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랑스 리그의 검증된 자원들은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것이 영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같은 날 네덜란드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첼시까지 후사노프를 데려오기 위한 전쟁에 뛰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팬들은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여줄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엔리케 감독이 이번 겨울 주요 자원을 물갈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며칠 사이엔 PSG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게 접촉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한국 시각 지난 2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PSG는 이 같은 소문을 부인한 상태다. 어쨌든 새로운 윙어 자원이 영입될 경우 이강인의 입지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치른 리그 불문 모든 경기에서 부름을 받았다. 리그앙에선 8차례 선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5경기 중 3경기에서 스타팅 일레븐에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아직 득점이 없지만, 리그앙에선 6골 1도움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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