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위클리 리뷰] 그리즈만 극장 역전골…벨링엄은 리그 5경기 연속 득점

한국 시간 12월 10일 헤타페와 에스파뇰의 경기를 끝으로 2024-25 라리가의 16라운드가 종료된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레알 베티스 2-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점 38점에 머문 바르셀로나는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가 2점으로 줄었다. 베티스는 승점 21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 슈팅을 주고받으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9분 쿤데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갔다. 68분 더 용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로 셀소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동점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82분 야말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앞섰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베티스의 디아오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지로나 0-3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지로나 원정에서 시원한 3-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6점의 레알 마드리드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바르셀로나를 2점 차로 압박했다. 무패 행진이 깨진 지로나는 승점 22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없이 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대신 출전한 브라힘 디아즈가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이는 벨링엄의 리그 5경기 연속골로 연결됐다. 55분에는 아르다 귈러가 벨링엄의 전진 패스를 받아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62분에는 음바페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팀의 주요 공격수 2명이 없이도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다만 60분에 벨링엄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돼 레알 마드리드를 불안에 떨게 했다.

아틀레틱 빌바오 2-0 비야레알

4위 빌바오와 5위 비야레알의 대결에서 빌바오가 승리를 거뒀다. 빌바오는 승점 32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고, 비야레알은 승점 26점에 머물며 빌바오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양 팀은 슈팅 12-1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빌바오가 앞섰다. 빌바오는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아이토르 파레데스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갔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고, 69분에 윌리엄스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빌바오가 2-0 승리를 가져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3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엄청난 후반 집중력으로 세비야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5연승의 아틀레티코는 승점 35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 잡은 경기를 패한 세비야는 승점 19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데 파울이 선제골을 가져가면서 아틀레티코가 1-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2분 만에 세비야의 루케바키오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32분에는 이삭 로메로의 역전골이 나왔다. 세비야는 57분에 터진 후안루 산체스의 득점으로 3-1까지 달아났다. 패색이 짙던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62분 만회골을 기록했고, 79분에는 사무엘 리누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해결사는 그리즈만이었다. 그리즈만은 후반 추가시간 간결한 터치로 수비 한 명을 벗겨내고 결승 역전골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6라운드 경기 결과

셀타 비고 2-0 마요르카

라스팔마스 2-1 레알 바야돌리드

발렌시아 0-1 바예카노

레가네스 0-3 레알 소시에다드

오사수나 2-2 알라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