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 전 경기 선발’ 뮌헨, 전반기 1위 마무리… 마인츠 선전도 돋보여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끝으로 분데스리가 전반기가 종료됐다.
15라운드를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3주간 휴식기를 가지며, 후반기의 시작인 16라운드는 1월 둘째 주에 재개된다.
‘김민재 전 경기 선발+리그 최소 실점’ 뮌헨, 전반기 단독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1승 3무 1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쳤다. 지난 시즌 부진 끝에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지만, 올여름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 다시금 순항 중이다.
특히 뮌헨은 전반기 15경기에서 단 1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리그 최소 실점이며 두 번째로 실점이 적은 우니온 베를린·장크트파울리(19골)보다도 6골이나 적은 수치다.
15경기 중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한 경기가 7경기나 되고, 지난 시즌 뮌헨이 34경기에서 45실점을 내준 것과 비교하면 수비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공격에서도 뮌헨은 남다른 파괴력을 보였다. 전반기 47득점을 기록해 리그 최다 득점 팀에 이름을 올렸다. 14골로 전반기 득점 1위에 오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며, 자말 무시알라(9골) 또한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한편, 김민재는 전반기 뮌헨이 치른 공식전 2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후 전 경기에서 선발로 뛴 선수는 김민재와 조슈아 키미히뿐이다.
김민재는 지난 10월 리그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5위 등극’ 마인츠, 이재성이 돌풍 이끌었다
마인츠는 5위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리그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면서 유럽대항전 티켓 경쟁에까지 뛰어들었다.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재성과 폴 네벨이 각각 5골씩을 득점했다.
특히 이재성이 전반기 보여준 활약은 눈부셨다. 14경기 선발로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지난 2022-23시즌 본인이 기록한 ‘커리어 하이’ 7골 4도움에 벌써 근접했다.
이재성은 지난 15일 리그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 분데스리가 입성 후 처음으로 ‘이주의 팀’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올여름 마인츠에 합류한 홍현석은 다소 아쉬운 전반기를 보냈다. 이적 직후 선발로 나서다 교체 자원으로 밀리면서 출전 시간이 매우 적었다. 전반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기에 후반기에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가 필요한 홍현석이다.
8경기 연속 무승 늪 빠진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은 입지 상승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에 빠지며 전반기를 12위로 마감했다.
15경기에서 단 14골을 득점하는 데 그친 우니온 베를린은 장크트파울리(12골)에 이어 두 번째로 적게 득점한 팀이다. 그만큼 전반기 우니온 베를린이 공격 부진에 시달렸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정우영은 13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이적 후 수월하게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순위
경기 일정 / 결과
경기 일정 / 결과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기능을 사용하려면 로그인하거나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