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뉴스] 아탈란타, 무기력한 공격력 보이며 우디네세 원정에서 0-0 무승부

입력 2025. 1. 12. 오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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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12. 오전 11:33
Jaewon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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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세리에 A 뉴스] 아탈란타, 무기력한 공격력 보이며 우디네세 원정에서 0-0 무승부

공격력이 무뎌진 아탈란타가 우디네세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0으로 비겨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디네세는 4경기 연속 무패를 하며 9위 자리를 지켰고 아탈란타는 선두 나폴리와 승점 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득점 선두 레테기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아탈란타는 파사릭을 최전방에 세우고 데 케텔라에르와 루크먼을 2선에 배치하는 3-4-2-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우디네세에 공격의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초반 경기 분위기를 빼앗긴 아탈란타는 거친 파울로 상대의 역습을 끊어내는 데 급급했다. 초반부터 거칠어진 경기에 항의하던 우디네세의 코칭 스태프가 경기 시작 17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우디네세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측면을 이용해 돌파한 뒤 시도한 크로스는 수비의 클리어링에 막혔고, 이따금 시도한 중거리 슈팅 골대를 벗어났다.

아탈란타는 전반 31분에 첫 슈팅을 시도했다. 우디네세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멀리 가지 못했고 파사릭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발에 정확히 맞지 않은 공은 힘없이 우디네세의 사바 골키퍼 품 안에 안겼다.

부진한 공격을 펼친 아탈란타의 데 케텔라에르

이 슈팅이 아탈란타의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었다. 반면 우디네세는 후반 35분 이후 두 번의 유효 슈팅과 두 번의 골대를 맞히며 아탈란타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두 번의 유효 슈팅이 아탈란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두 팀의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중원에서 어느 한쪽으로도 쉽게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친 두 팀은 슈팅 기회도 쉽게 만들어내지 못하며 후반전의 절반을 보냈다.

아탈란타는 공격에 변화를 주기 위해 후반 17분 파사릭과 루크먼을 빼고 사마르지크와 자니올로를 투입했다. 하지만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27분 우디네세 토뱅이 후반전 첫 번째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슈팅은 힘없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아탈란타는 후반전 45분 정규 시간이 끝날 때까지도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데 케텔라에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우디네세는 총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3개만 골대로 보내는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줬고, 아탈란타는 경기를 통틀어 4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