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이탈리아 뉴스] 볼로냐, 코파 이탈리아 첫 번째 4강 확정… 아탈란타에 1-0 승리

입력 2025. 2. 5. 오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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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2. 5. 오전 10:39
Jaewon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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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코파 이탈리아 뉴스] 볼로냐, 코파 이탈리아 첫 번째 4강 확정… 아탈란타에 1-0 승리

코파 이탈리아 8강전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아탈란타와 볼로냐의 경기에서 볼로냐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탈란타를 1-0으로 꺾었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단판 경기로 치러지는 대결이었던 만큼 두 팀 모두 최정예 선수를 출전시켰다.

리그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아탈란타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쉽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두 팀은 전반전에 51대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슈팅 개수에서도 아탈란타가 6개를 기록하고 볼로냐가 5개의 슈팅을 때리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유효 슈팅은 한 개에 그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이번 시즌 초반 세리에 A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던 아탈란타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레테기를 선발로 내세웠음에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홈 팀 아탈란타가 조금 더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갔다. 공격에서 마무리 능력도 전반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볼로냐의 스코러프스키 골키퍼가 활약을 펼쳤다. 스코러프스키는 후반전에만 4개의 선방을 펼치며 볼로냐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아탈란타는 후반 14분에 3명을 한 번에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2분에는 데 케텔라에르를 빼고 브레스치아니니를 투입하며 선발로 나선 공격수를 모두 바꿨다.

하지만 볼로냐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볼로냐도 후반 33분에 카스트로와 카살레를 투입하며 한 방을 노렸다. 볼로냐 이탈리아노 감독의 교체가 적중했다.

후반 35분 카스트로가 들어온 지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프리킥을 얻은 볼로냐는 오른쪽 측면 먼 거리에서 리코지아니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카스트로는 공을 머리에 맞추며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탈란타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래로 내려선 볼로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볼로냐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AC 밀란과 AS로마가 맞붙는 경기는 하루 늦은 6일(한국 시각)에 경기가 펼쳐지며 나머지 8강 두 경기는 경기 일정 때문에 2월 마지막 주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