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홍명보호 주시 중인 카스트로프, 묀헨글라트바흐 입단… 내년부터 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로 화제가 된 옌스 카스트로프(21)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2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C 뉘른베르크 소속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를 영입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 종료 후 2025-26시즌부터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으로 뛴다”고 밝혔다. 카스트로프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인 카스트로프는 뒤셀도르프, 쾰른 유스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부터 FC 뉘른베르크에서 뛰고 있다. 독일 2부 리그 소속인 뉘른베르크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카스트로프는 총 84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카스트로프는 주전 자원으로 활약하며 18경기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 2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7경기에 출전했고, 모두 선발로 뛰었을 만큼 팀 내 입지가 두텁다.
카스트로프의 분데스리가 입성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대표팀 합류를 위해 카스트로프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스트로프가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고, 독일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미 카스트로의 대표팀 합류를 추진하기도 했다.
홍명보호 역시 카스트로프를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홍명보 사단은 그를 직접 만나 한국 대표팀 합류와 관련해 한차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카스트로프는 독일 U-21 국가대표팀 소속이지만, 아직 A매치에서 뛰지 않아 언제든 한국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 특히 카스트로프가 3선 미드필더와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두 포지션은 한국 대표팀에서 취약한 부분으로 꼽힌다.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카스트로프에 대해 "그는 유연하고 재능이 뛰어난 미드필더이며 훌륭한 축구 선수"라고 밝히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카스트로프는 남은 시즌을 뉘른베르크에서 보낸 후, 다음 시즌부터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한다. 이와 더불어 머지않은 시기에 한국 국가대표팀 합류 여부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큰 변화를 맞게 된 카스트로프에게는 2025년이 바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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