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뉴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사우디 리야드에서 ‘밀란 더비’ 결승 성사

입력 2025. 1. 4. 오전 7:51
|
최종수정 2025. 1. 6. 오후 3:55
Jaewon Bang
|
축구
[세리에 A 뉴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사우디 리야드에서 ‘밀란 더비’ 결승 성사

세리에 A 1,2위 팀과 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팀이 우승컵을 다투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준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은 아탈란타를 2-0으로 꺾었고, AC 밀란은 유벤투스를 2-1로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 2-0 아탈란타

인터 밀란이 둠프리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탈란타를 2-0으로 꺾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은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며 주전 선수들은 선발 출전시켰다. 그에 반해 아탈란타는 1.5군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인터 밀란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4분 둠프리스가 멋진 오버헤드 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아탈란타도 후반 11분 루크먼, 에데르송, 데 케텔라에르를 투입하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27분 넣은 골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되는 듯 골 운까지 따르지 않으며 0-2로 경기를 내줬다.

동점골을 넣은 AC 밀란의 풀리식

유벤투스 1-2 AC 밀란

유벤투스가 AC 밀란에 1-2로 역전패하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팀에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경기 직전 몸에 이상을 느끼며 출전하지 못한 콘세이상 대신 들어온 일디즈가 전반 21분 득점을 기록했다. 음방굴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5분까지 1-0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는 듯한 유벤투스였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풀리식이 페널티킥을 넣었고 5분 뒤인 후반 31분 유벤투스 가티가 자책골을 넣으며 1-2로 경기가 뒤집혔다.

인터 밀란 vs AC 밀란 (1월 7일 오전 4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은 밀란 더비로 펼쳐지게 됐다.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인터 밀란이 시즌 초반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AC 밀란에 1-2로 패하며 맞대결 5연승이 끊어졌지만,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 이번 경기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콘세이상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AC 밀란은 어려운 상황에서 유벤투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해 팀 분위기가 한껏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