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뉴스] 아탈란타, 극적인 무승부 거두며 리그 1위로 2024년 마감

입력 2024. 12. 28.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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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8. 오후 11:16
Jaewon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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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세리에 A 뉴스] 아탈란타, 극적인 무승부 거두며 리그 1위로 2024년 마감

아탈란타가 2024년 마지막 경기였던 라치오 원정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두며 세리에 A 1위 자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 팀 라치오가 가져갔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카스텔라노스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세컨볼을 잡은 귀엥두지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라치오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27분 중앙선에서 로벨라가 절묘한 로빙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수비수를 뒤에 두고 공을 잡은 델레 바시루가 강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아탈란타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명을 교체하며 적극 공격을 펼쳤다.

선제골을 넣은 라치오의 델레 바시루

후반 15분 루크먼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라치오 프로베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크먼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골대 앞에서 공을 잡은 루크먼은 슈팅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수비와 골키퍼에 막히며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아탈란타는 후반 32분 라치오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라치오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먼저 경기를 치르고 승점 40점 고지에 오른 인터 밀란에 1위 자리를 빼앗기는 아탈란타는 끝까지 골을 넣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아탈란타는 후반 43분, 결국 동점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벨라노바가 올린 크로스는 수비를 맞고 굴절됐지만, 자니올로가 절묘하게 수비수 키를 넘겨 수비 뒷공간으로 움직이는 루크먼에 연결했다.

루크먼은 욕심내지 않고 골대 앞에 서 있던 브레시아니니에 패스했다. 브레시아니니가 빈 골대 안에 공을 차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아탈란타는 시즌 초반과 비교해 떨어진 골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어려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승점 41점을 기록했다. 라치오는 대패를 당한 지난 홈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