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PSG 주전 경쟁서 밀린 콜로 무아니, EPL 가나…”스왑딜 고려”

입력 2024. 12. 26.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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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7. 오전 11:48
Sang 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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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그앙 뉴스] PSG 주전 경쟁서 밀린 콜로 무아니, EPL 가나…”스왑딜 고려”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 시각 26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PSG가 콜로 무아니를 다음달 스왑딜로 내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가 점찍은 스왑딜 대상은 아스톤 빌라 스트라이커 혼 두란이다. 콜롬비아 출신인 두란은 미국 메이저리그서커(MLS) 시카고 파이어에서 뛰다 지난해 1월 아스톤 빌라로 넘어왔다. 당시 이적료는 166만 4,000유로(약 25억 3,700만 원) 수준이었다.

두란은 이후 아스톤 빌라에서 주기적으로 선발 출전하며 득점 중이다. 올 시즌 EPL 17경기에서 매번 잔디를 밟았고, 이 중 13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올랐다. 그 사이 EPL에서만 7골을 올리는 등 올 시즌 총 2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PSG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 등 스타 공격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뒤 그렇다 할 슈퍼스타 없이 공격진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우려에 비해선 비교적 순항 중이다. 음바페의 빈자리에 대한 염려가 특히 컸지만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등이 안정적으로 빈틈을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로 무아니는 이강인과도 자주 호흡을 맞췄다.
콜로 무아니는 이강인과도 자주 호흡을 맞췄다.

당초 콜로 무아니도 ‘음바페 없는 PSG’를 이끌어 갈 주요 멤버 중 하나로 꼽혔지만 어쩐지 이번 시즌 PSG에선 자리를 못 잡는 모양새다. 콜로 무아니는 시즌 초반 리그앙 3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10월 들어선 벤치를 지키거나 아예 스쿼드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 일이 늘고 있다.

그달 초 니스와의 리그앙 7차전에서 센터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뒤로는 한 번도 선발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피어오르던 상황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 같은 구조의 스왑딜과 관련해 아스톤 빌라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팀토크는 “아스톤 빌라가 두란을 쉽게 내어주진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PSG는 올 시즌 리그앙 16경기에서 승점 40점을 쓸어모으며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는 10점으로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선두를 사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