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60분 뛴 이강인, 또 무득점…랭스전 무승부

입력 2025. 1. 26.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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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26. 오후 2:05
Sang 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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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그앙 뉴스] 60분 뛴 이강인, 또 무득점…랭스전 무승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리그앙 19라운드 스타드 랭스전에 선발 출격해 60분간 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번 주에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PSG는 한국 시각 26일 오전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랭스를 맞이했다. 이날 전방 센터엔 곤살루 하무스가, 양옆엔 우스만 뎀벨레와 새 영입 멤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자리했다. 이강인은 데지레 두에,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2선에 배치됐다.

PSG는 전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며 공격을 몰아쳤지만 영 소득은 없었다. 첫 골은 후반 2분에서야 나왔는데, 뎀벨레가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랭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9분 만에 스코어는 다시 동점이 됐다. 랭스 공격수들의 단단한 호흡에 PSG 골망이 뚫렸다. 이토 준야의 크로스를 마셜 무네치가 나카무라 케이토에게 건넸고, 나카무라가 섬세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 직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 대신 비티냐를, 뎀벨레 자리에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하는 등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PSG는 이날 볼 점유율 79%(랭스 21%), 패스 776회(랭스 207회), 슈팅 18개(랭스 6개), 유효 슈팅 7개(랭스 3개) 등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승리를 맛보진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초 앙제와의 리그앙 1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뒤로는 계속 득점이 없는 상태다. 랭스전 전반엔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슈팅이 약했다.

(사진 왼쪽부터) 곤살루 하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
(사진 왼쪽부터) 곤살루 하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

이강인은 지난달 중순 모나코전과 이달 중순 생테티엔전에서 각각 1도움을 기록하며 그나마 체면을 지켰다. 리그앙 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쿠프 드 프랑스 경기에서도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신입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으로 PSG 공격진들 사이엔 한층 더 긴장감이 커지게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가 하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생생한 골 감각을 자랑했다.

PSG는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0점으로 앞서고 있다. 4위로 밀려났던 모나코는 같은 날 스타드 렌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다시 3위로 올라왔다. 이르면 2~3주 내 리그앙 최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