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5부 리그 팀에 질 뻔한 PSG, 너무 큰 음바페의 빈 자리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슬아슬하게 시즌을 이어나가고 있다. 승률은 여전하지만 전보다 실점이 부쩍 잦아진 데다 이번 주엔 5부 리그 팀을 상대로도 고전 끝 승리를 거뒀다. 스타 공격수들이 빠져나간 빈 자리가 제대로 메워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PSG는 한국 시각 지난 16일 프랑스 5부 리그인 나쇼날3 구단 에스팔리와 쿠프 드 프랑스 6라운드 원정전을 치렀다. 당초 대부분의 매체는 두 팀의 체격 차가 너무 큰 탓에 PSG의 클린시트 압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PSG는 전반 3분 에스팔리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7분과 워렌 자이르 에머리의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비티냐와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했다.
이어 후반 22분 데지레 두에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재차 득점을 올리며 PSG는 간신히 1-2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4분 만에 에스팔리의 동점골에 따라 잡혔고, 원정팬석은 충격에 휩싸였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잔디를 밟았던 PSG 선수들은 막바지까지 분투했다. 후반 43분 바르콜라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 냈고, 후반 추가시간 2분엔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PSG는 어렵사리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PSG가 경기를 지배한 건 사실이었다. 볼 점유율 83%를 기록했고, 패스 역시 896회로 에스팔리(190회)를 크게 눌렀다. 그러나 정작 ‘가성비’는 떨어졌다. 에스팔리가 슈팅 6개, 유효 슈팅 4개를 기록하는 사이 PSG는 슈팅 13개, 유효 슈팅 8개를 시도하며 팬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많은 평론가들은 여전히 킬리언 음바페의 빈 자리가 크다고 분석한다. 지난 시즌 PSG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음바페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PSG는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바르콜라 등으로 공격진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처럼 압승하는 경기가 많지 않은 게 확연히 눈에 띈다. 실점도 잦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아예 고전 수준의 부침을 겪기도 했다. 지난 UCL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한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원정전에선 2-0으로 대패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PSG는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때 엔리케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구단 측이 “엔리케 감독과는 계속 함께 갈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하며 일단락됐다. 빠른 시일 내 PSG가 팬들의 위기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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