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이강인, 손흥민과 호흡 맞출까…토트넘서 러브콜

입력 2025. 1. 15. 오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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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16. 오후 5:47
Sang 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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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그앙 뉴스] 이강인, 손흥민과 호흡 맞출까…토트넘서 러브콜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 축구 팬들은 두 사람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빌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다. 한국 시각 15일 유럽축구 전문매체 온더미닛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당시 몸값은 2,200만 유로(약 330억 7,600만 원)였다.

이후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기적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이 불렸다. 다만 득점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지난 시즌엔 리그앙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총 36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기량이 조금 더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결정적인 기회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가 하면 여전히 빠른 돌파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 17경기에 매번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이 중 11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훈련장에서 포착된 이강인
훈련장에서 포착된 이강인

이런 가운데 온더미닛은 “이강인이 팀 내 서열에서 다소 밀린 측면이 있다”며 “일부 보도들은 PSG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팔아넘기려 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다른 구단들도 이강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PSG가 쉽게 이강인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스타급 공격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이강인의 빈자리를 굳이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PSG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 등이 줄줄이 팀을 떠난 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린 상태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바짝 올려 받고 싶어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이강인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51억 1,1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4,000만 유로(약 601억 4,800만 원)는 오가야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서 토트넘은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