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PSG, 2경기 연속 충격의 무승부…이강인은 3경기째 득점 실패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PSG)이 무승부의 늪에 빠졌다. 오세르와의 14차전에선 아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지난 리그앙 3경기에서 한 번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상태다.
PSG는 한국 시각 7일 오전 프랑스 오세르 스타드 르 라베 데샹으로 원정전을 떠났다. 상대 오세르가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던 데다 지난주 13차전에서 패하며 수비진 구멍을 노출했던 만큼 이번 주엔 당초 PSG가 여러 골을 몰아치며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PSG는 곤살루 하무스를 전방 센터에 배치하고 양옆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을 내세웠다. 2선에선 비티냐를 중심으로 워렌 자이르 에머리와 파비안 루이스가 탄탄한 중원을 구축했다.
PSG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슈팅을 연발하며 오세르를 압박했다. 그러나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루이스와 호흡을 맞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상대 팀에 약간의 위협을 주는 수준에 그쳤다. 전반 27분엔 바르콜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스가 돌진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 교체를 꿰했다. 바르콜라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튑했고, 하무스 자리엔 랑달 콜로 무아니를 배치하며 다시 한 번 최적의 공격수 조합을 시도했다. 후반 26분엔 이강인마저 데지레 두에로 교체됐다.
PSG의 맹공에 불이 붙으며 홈팀의 플레이 역시 격렬해졌다. 후반 28분과 31분 오세르 미드필더 아메드 트라오레와 공격수 라신 시나요코가 잇달아 경고를 받으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그러나 후반에서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엘리샤 오우수와 케빈 다노이스를 중심으로 한 오세르의 수비는 예상 외로 탄탄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PSG는 아쉬운 귀경을 해야 했다.
이강인은 이날 66분간 활약하는 가운데 여러 번 좋은 기회를 포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짓진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의 모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지난달 초 앙제 원정전 이후로는 3경기째 득점이 없다. 어렵게 다진 팀 내 입지를 잃지 않으려면 한층 더 분투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PSG는 현재 2위 마르세유에 승점 8점 차로 쫓기고 있다. 마르세유가 아직 1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만큼 이 거리는 이번 주 더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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