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아스널에 리버풀, 첼시까지⋯ 빅클럽들 눈독 들이는 리그앙 신예는 누구

입력 2024. 12. 6.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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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6. 오전 10:16
Sang 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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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그앙 뉴스] 아스널에 리버풀, 첼시까지⋯ 빅클럽들 눈독 들이는 리그앙 신예는 누구

프랑스 리그앙 LOSC 릴의 2007년생 신예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시각 6일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아스널과 첼시,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까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아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아디는 2007년 10월생으로 얼마 전 17세가 됐다. 프랑스 태생으로 릴 유스팀과 U-17, U-19을 차곡차곡 거쳐 지난해 7월 1군으로 올라온 릴의 성골이다. 186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에 다부진 체격으로, 일찌감치 중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부아디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나선 건 6차례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선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매체는 “첼시의 경우엔 현 구단주가 젊은 피 영입 및 육성에 적극적인 만큼 부아디에게 성장 기회를 제시하며 (영입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아디는 올 시즌 리그앙 11경기에서 부름을 받았다.
부아디는 올 시즌 리그앙 11경기에서 부름을 받았다.

아스널에 대해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꾸준히 팀을 잘 이끌고 있는 만큼 부아디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목적지로 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네덜란드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아스널 아카데미 출신 이선 완예리가 올 시즌 1군에 자리를 잡은 뒤 정기적으로 잔디를 밟고 있는 것도 부아디 입장에선 롤모델로 삼을 만한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릴은 이적시장 문이 열릴 때마다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지키기보단 다른 구단에 넘겨 이적료를 챙기는 데 적극적이었다. 당장 지난여름에도 주전 센터백 레니 요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이적료는 6200만 유로, 한화 932억 원을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폭등했다.

이미 여러 번 돈맛을 톡톡히 본 만큼 부아디에게도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들어온다면 릴이 본격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 매체들은 부아디의 현 몸값을 1,000만 유로(약 150억 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요로 역시 협상 당시 제시되던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5억 8,000만 원)를 훌쩍 넘는 금액에 팔았던 만큼 릴이 막바지까지 ‘밀당’을 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겨울 이적시장은 내년 1월 1일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