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바르셀로나, 5-0으로 발렌시아 제압…국왕컵 4강 진출팀 정해졌다

입력 2025. 2. 7.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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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2. 7. 오후 10:49
상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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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라리가 뉴스] 바르셀로나, 5-0으로 발렌시아 제압…국왕컵 4강 진출팀 정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발렌시아를 5-0으로 꺾었다. 이로써 8강전 4경기가 모두 종료되며 4강에서 맞붙을 4개의 팀이 모두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코파 델 레이 8강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발렌시아 유소년 출신 페란 토레스였다. 그는 전반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17분과 30분에도 골을 추가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스와 라민 야말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완승을 거뒀다.

토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 발렌시아를 향한 존중을 보였다. 선제골을 넣은 후에는 유니폼 속 “발렌시아를 잊지 말자”는 문구를 공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후에도 그는 “발렌시아가 강등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 인생의 구단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다”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팬들에게 선수들을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틀레티코의 쇠를로트
아틀레티코의 쇠를로트

한편, 앞선 8강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가 차례로 4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헤타페를 상대로 치른 홈 경기에서 시메오네의 멀티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한 시메오네는 9분 뒤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사무엘 리누, 앙헬 코레아, 쇠를로트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4강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 원정에서 3-2로 어렵게 승리했다. 18분과 25분에 모드리치와 엔드릭이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리드를 가져간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후안 크루즈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2-2가 됐다. 맹공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93분에 곤살로 가르시아가 브라힘 디아즈의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소시에다드는 오사수나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4강에 올랐다. 21분에 터진 바렌네체아의 선제골로 앞서간 소시에다드는 10분 뒤 상대 진영에서 뺏은 공을 브라이스 멘데스가 처리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된 코파 레이는 현지시간 12 대진 추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