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레알 마드리드, 가장 먼저 트로피 들어올렸다…인터콘티넨탈컵 우승!

입력 2024. 12. 20.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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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3. 오후 3:04
상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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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라리가 뉴스] 레알 마드리드, 가장 먼저 트로피 들어올렸다…인터콘티넨탈컵 우승!

레알 마드리드가 신설된 FIFA 인터콘티넨탈컵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하며 전 세계 클럽 축구의 정상에 올랐다.

19일(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멕시코의 파추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우위를 점했다. 전반 3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컷백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8분, 호드리구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에는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FIFA 인터콘티넨탈컵은 기존 클럽 월드컵을 개편한 대회로, 각 대륙의 클럽 챔피언 6개 팀이 참가해 초대 챔피언을 가렸다. 이번 대회에는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아인(UAE), 2024 O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2023-2024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아흘리(이집트), 2024 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추카, 그리고 202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보타포구(브라질)가 참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 직행했고, 파추카는 알 아흘리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골든볼을 수상한 비니시우스
골든볼을 수상한 비니시우스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하나의 국제 대회 우승컵을 추가하며 클럽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서 개인 통산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스페인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2회, UEFA 슈퍼컵 3회, 클럽 월드컵 2회, 인터콘티넨탈컵 1회를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며 미겔 무뇨스 감독(14회 우승)을 넘어섰다.

전날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그는 브라질 선수로는 2007년 카카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으며, 인터콘티넨탈컵에서도 눈부신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팀의 공격을 이끌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를 통해 클럽 월드컵과 인터콘티넨탈컵을 포함한 세계적인 대회에서 꾸준히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인터뷰에서 " 팀의 감독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은 최고였다"라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