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지로나의 진주’ 김민수, 다음 시즌 라리가 무대에서 활약할까
지로나에서 활약 중인 김민수(18)가 현재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쓰고 있는 김민수는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코파 델 레이에 모두 출전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현지 유소년 축구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2022년 지로나 B팀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구단 내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한국인으로서 8번째 라리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유럽 무대의 경험을 쌓았다.
김민수는 드리블, 득점력, 패스 능력에 스피드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으며 한국 축구 팬들로부터 ‘제2의 이강인’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CD 에스트레마두라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로나의 1군 자원으로 자리 잡는 데는 부상 복귀 선수들의 경쟁과 NON-EU 규정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수는 B팀에서 꾸준히 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김민수는 지로나 B팀 소속으로 몰레루사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활약은 현지 언론의 극찬으로 이어졌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김민수를 “지로나의 진주”라 칭하며 그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수는 B팀 경기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첼 산체스 감독의 구상에 점차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로나의 공격진 구성 상황은 김민수에게 기회와 한계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빅토르 치한코우 등 부상자들의 복귀와 코파 델 레이 탈락은 김민수의 1군 진입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미첼 감독은 김민수의 잠재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며 출전 기회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로나는 앞으로 세비야, AC 밀란, 라요 바예카노,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김민수가 1군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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