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뉴스] 손흥민,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동행…1년 연장 옵션 발동

입력 2025. 1. 7. 오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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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7. 오전 7:29
Jins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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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PL 뉴스] 손흥민,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동행…1년 연장 옵션 발동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구단과 1년 연장 옵션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체결한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게 돼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15년 8월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며 구단 역사상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랐다”라며 손흥민의 헌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손흥민과 긴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사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쉽지 않았다.

손흥민의 거취는 시즌 내내 불확실했으며, 계약 만료까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해외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보스만 룰’에 따라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러나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논란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득점 4위, 도움 1위에 올랐다.

또한, 토트넘 역사에서 최초의 비유럽 출신 주장으로 선정되며, EPL과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개인 수상에서도 빛났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으며,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EPL 이달의 선수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발표와 함께 그가 구단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인물임을 강조했다.

구단은 “손흥민은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위대한 스타”라며, “구단 최다 출전 11위와 최다 득점 4위에 오른 그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라고 밝혔다.

토트넘과의 동행을 11년째 이어가게 된 손흥민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