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절체절명 위기 놓인 세 팀, 도르트문트·우니온 베를린·호펜하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가 막을 올렸다. 그 어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도, 리그에서 유독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세 팀이 눈에 띈다. 바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우니온 베를린, 그리고 호펜하임이다.
강등권 팀에 대패한 도르트문트, 10위 추락
도르트문트는 주중 열린 리그 17라운드에서 승격팀 홀슈타인 킬에 충격 패를 당했다.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는 킬에 무려 4실점이나 허용하며 무너졌다.
해당 경기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졌으며 이번 시즌 리그 원정 8경기에서 단 1승이라는 굴욕을 썼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1승에 그친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누리 사힌 감독의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사힌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킬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부끄럽다. 내 책임이다.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다"라며 사과했다.
7연패 빠진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 활약 간절한 상황
우니온 베를린 역시 주중 리그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완패, 리그 7연패 굴욕을 썼다.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2무 9패로 부진하며 포칼 탈락과 더불어 리그 순위도 13위까지 떨어졌다.
앞서 성적 부진으로 보 스벤손 감독 경질 후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을 선임했지만, 교체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바움가르트 체제 첫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더불어 지난 12월 14일 열린 리그 14라운드 보훔전(1-1 무승부)이 관중 폭력 사태로 우니온 베를린의 몰수패로 처리되어 승점 1점을 손해 보기까지 했다. 경기 내적, 외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번 시즌 임대로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한 정우영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이유다. 리그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정우영은 스벤손 감독에 이어 바움가르트 감독 아래에서도 주전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정우영은 후반기 첫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다만 포메이션과 부여받은 역할이 바뀌면서 경기 영향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점은 아쉽다. 정우영은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슛 1회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14분 교체됐다.
강등권 추락한 호펜하임
지난 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던 호펜하임은 올 시즌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리그 3연패와 더불어 공식전 9경기 3무 6패에 그치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작년 11월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이 중도 부임했으나 이렇다 할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부임 후 첫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깜짝 승리’를 거둔 것이 전부였으며 이후 9경기째 승리가 없다.
특히 이번 시즌 호펜하임이 원정에서 단 1경기도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호펜하임은 원정에서 치른 총 13경기에서 6무 7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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