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이재성, 전반기 포지션별 순위에서 나란히 6위 올라
지난 6일(한국 시각)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에서 2024-25시즌 전반기 분데스리가 선수 평가를 공개했다.
‘랑리스테(Rangliste·독일어로 ‘순위’라는 의미)’라 불리는 해당 평가는 195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올 만큼 긴 전통을 자랑하고, 평가 기준도 엄격해 높은 공신력을 갖췄다.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에서 각각 활약 중인 김민재와 이재성은 각 포지션에서 6위에 오르며 전반기 활약을 인정받았다.
‘차범근 이후 첫 IK’ 김민재, 전반기 활약상 인정받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전반기 인터내셔널 클래스(IK·Internationale Klasse)를 받았다. 이는 유럽대항전과 국가대표팀 등 국제전에서도 통하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키커’에 따르면 중앙 수비수 중 최상위 수준인 월드클래스(Weltklasse) 선수는 없었고, 김민재를 포함해 7명이 IK를 받았다.
IK 7명 중 김민재는 여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쿠젠 수비수 요나탄 타, 피에로 인카피에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고 올 시즌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는 3위로 꼽혔다.
‘키커’는 김민재에 대해 “확실한 발전을 보여줬고, 특히 발밑이 더 개선됐다”라고 평하면서도 “우파메카노와 마찬가지로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선수가 IK 등급을 받은 건 과거 차범근 이후 처음이다. 차범근은 1979-80시즌 전반기에 ‘월드클래스(WK)’에 선정된 이후 IK 등급에 네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후 구자철이 3회, 손흥민이 4회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렸는데 모두 IK 아래 등급인 내셔널 클래스(NK) 등급이었다.
마인츠 돌풍 이끈 이재성, 개인 통산 랑리스테 최고 순위 달성
전반기 5위에 오른 마인츠의 돌풍을 이끈 이재성은 내셔널 클래스(NK·Nationale Klasse) 등급을 받았다. 이는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커’는 선정 이유로 “전반기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골문 앞에서 위협적이었으며 놀라운 체력과 지치지 않는 경합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바이에른 뮌헨전 멀티 골 활약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랑리스테 6위는 이재성의 개인 통산 최고 순위다. 지난 2021년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2021-22시즌 전반기 처음으로 랑리스테에 선정돼 10위에 올랐고, 2022-23시즌 후반기 7위, 2023-24시즌 후반기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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