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 풀타임’ 뮌헨, 홈에서 하이덴하임 4-2 제압… 리그 무패 선두 유지

입력 2024. 12. 7.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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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8. 오전 2:07
Joseph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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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 풀타임’ 뮌헨, 홈에서 하이덴하임 4-2 제압… 리그 무패 선두 유지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자말 무시알라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중앙 수비를 지키며 팀이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주전 휴식이 필요했던 뮌헨은 선발 라인업에 몇 가지 변화를 줬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니엘 페레츠가 골문을 지켰고, 샤샤 보이도 간만에 우측 풀백 선발로 나섰다.

중원과 공격진에도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레온 고레츠카 대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키미히와 함께 중원 짝을 맞췄으며 무시알라가 빠진 2선에는 라파엘 게레이로가 출전했다. 또한, 부상으로 빠진 ‘주포’ 해리 케인의 빈자리는 토마스 뮐러가 채웠다.

다만 이번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인 김민재는 휴식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김민재는 이로써 공식전 21경기 연속 선발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친 뮌헨은 코너킥 상황에서 다요 우파메카노가 헤더 골을 터뜨리면서 앞서 나갔다. 하이덴하임은 뮌헨의 공세에 밀려 전반 내내 단 한 차례 슛도 시도하지 못할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5분, 공세를 이어가던 뮌헨에 하이덴하임이 찬물을 뿌렸다. 우파메카노가 골키퍼에게 뒤로 내준다는 것이 실수로 하이덴하임 공격수 마티아스 혼자크에게 이어졌다. 혼자크는 그대로 득점해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멀티 골을 터뜨린 자말 무시알라
멀티 골을 터뜨린 자말 무시알라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뮌헨을 구해낸 건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와 레온 고레츠카였다. 무시알라는 후반 11분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고레츠카가 날카로운 슛으로 득점에 성공, 점수 차이를 2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하이덴하임 역시 쉽게 승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이덴하임은 스코어 3-1이 된 직후 1분 만에 역습으로 추격 골을 넣어 단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무시알라가 다시 한번 득점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뮌헨이 스코어 4-2로 진땀승을 거뒀다. 무시알라는 이날 멀티 골로 시즌 8호 골을 신고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당 경기 승리로 리그 단독 선두(10승 3무, 승점 33점)를 유지했으며 리그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7점)와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하이덴하임은 리그 5연패에 빠지면서 강등권인 16위(3승 1무 9패, 승점 10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