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꺾고 포칼 8강 진출… 공식전 7G 만에 승리

입력 2024. 12. 5.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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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6. 오전 1:37
Joseph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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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리가 뉴스]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꺾고 포칼 8강 진출… 공식전 7G 만에 승리

‘오펜다 멀티골’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꺾고 포칼 8강 올라

RB 라이프치히가 지난 5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열린 독일 프로축구 컵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홈경기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25 DFB 포칼 16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공식전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이던 라이프치히는 전반 31분 안토니오 누사의 패스를 받은 벤자민 세스코가 침착하게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1-0으로 앞서 가던 후반 5분, 다시 한번 안토니오 누사가 빛났다. 누사는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오펜다에게 공을 연결, 오펜다가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8분 뒤인 후반 13분에는 오펜다가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꽂아 넣으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그대로 3-0으로 라이프치히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주포’인 오마르 마르무시와 위고 에키티케가 모두 침묵하면서 탈락했다. 

최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마르코 로제 감독
최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마르코 로제 감독

경질설 속 한숨 돌린 로제 감독, 다가오는 2주간 일정이 고비 될 듯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데, 분데스리가에서 4위에 올라있으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격인 리그 페이즈에서는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기 탈락 위기를 맞았다. 심지어 리그에서도 최근 4경기 1무 3패에 그치는 등 분위기가 심각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2022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코 로제 감독이 경질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고, 차기 감독 후보로 로거 슈미트와 에릭 텐 하흐가 거론되기도 했다. 슈미트는 지난 9월 벤피카에서, 텐 하흐는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바 있다.

포칼 8강 진출로 한숨 돌린 로제 감독이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상황은 아니다. 다가오는 주말 리그 13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을 상대한 이후에는 쉽지 않은 3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는 다가오는 11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하고, 이어 리그 14, 15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리그 2위)와 바이에른 뮌헨(1위)을 연이어 상대한다. 따라서 해당 일정이 마르코 로제 감독 체제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