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 뮌헨 이달의 선수 3위 올라… 1위는 무시알라

입력 2024. 12. 20. 오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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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0. 오전 11:53
Joseph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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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 뮌헨 이달의 선수 3위 올라… 1위는 무시알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팬이 뽑은 ‘11월 이달의 선수’ 3위에 올랐다.

뮌헨은 19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1위는 64%의 투표율을 획득한 자말 무시알라였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선정이다.

뮌헨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무시알라는 11월 한 달간 6경기(현지 시각 기준, 리그 4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득점했다. 

특히 무시알라가 득점한 3골 중 2골이 결승골(UCL 벤피카전, 리그 장크트파울리전)이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무시알라가 동점 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를 이끌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2위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었다. 해리 케인은 5.9%의 투표율을 받았다. 케인은 벤피카전에서 1도움, 그리고 리그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자말 무시알라(가운데)와 김민재
자말 무시알라(가운데)와 김민재

3위는 4%의 지지를 받은 김민재가 차지했다. 김민재는 11월 뮌헨이 치른 공식전 6경기에서 모두 출전해 그 중 5경기에서 팀이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지난 11월 27일 진행된 파리 생제르맹과의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는 결승골까지 터뜨리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 이후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 획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뮌헨 수비의 핵심 중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여름 팀에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 주전 자원으로 중용 받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이 치른 공식전 2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그 중 4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80분 이상을 소화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버티는 뮌헨은 현재 리그 단독 선두와 더불어 최소 실점(14경기 12실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김민재는 다가오는 21일 오전 4시 30분 분데스리가 14라운드이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김민재가 버티는 뮌헨은 홈에서 열리는 해당 경기에서 리그 4위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