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 88분’ 뮌헨, 샤흐타르 5-1로 꺾고 UCL 3연승 질주

입력 2024. 12. 13.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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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13. 오후 6:37
Joseph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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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리가 뉴스] ‘김민재 88분’ 뮌헨, 샤흐타르 5-1로 꺾고 UCL 3연승 질주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꺾었다.

뮌헨은 지난 11일(한국 시각) 오전 4시 45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5-1로 승리했다.

해당 경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중립 경기장인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렸다. 아레나 아우프샬케는 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다.

뮌헨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에는 부상으로 결장한 노이어 대신 다니엘 페레츠가 선발로 나섰고, 중앙 수비는 이번 시즌 전 경기 선발로 나서고 있는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출전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역시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해리 케인 대신 베테랑 토마스 뮐러가 출전했다.

선제 득점은 샤흐타르에서 나왔다. 경기 시작 후 5분 만에 샤흐타르 윙어 케빈이 골문 구석을 노린 슛으로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뮌헨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동점 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콘라드 라이머가 상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다. 자말 무시알라가 건넨 패스를 토마스 뮐러가 받아 곧바로 슛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넣었다.

멀티 골을 터뜨린 마이클 올리세
멀티 골을 터뜨린 마이클 올리세

기세를 탄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의 멀티 골을 앞세워 샤흐타르를 압도했다. 올리세는 후반 23분 샤샤 보이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3-1을 만들었고, 이후 무시알라와 올리세가 연이어 득점하며 스코어를 5-1까지 벌렸다.

해당 경기 승리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리며 10(4 2승점 12)로 올라섰고, 16강에 직행할 수 있는 8위 안에 들 가능성도 높였다

뮌헨은 다가오는 7, 8차전에서 페예노르트(18)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35)를 상대한다황인범이 활약 중인 페예노르트와의 원정 경기만 잘 넘긴다면 탈락이 이미 확정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홈에서 손쉬운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한 김민재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한 김민재

한편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 2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무실점 승리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태클 성공 2회·걷어내기 4회·리커버리(공 소유권 확보) 2회 등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도 94%(77회 중 72회 성공)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