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분데스 3인방’ 맹활약+이현주 3호 골… 독일 리거 기상도 ‘맑음’

입력 2024. 12. 10. 오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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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10. 오후 12:52
Joseph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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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리가 뉴스] ‘분데스 3인방’ 맹활약+이현주 3호 골… 독일 리거 기상도 ‘맑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선수 3인(김민재, 이재성, 정우영)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는 이현주도 득점을 기록했다.

풀타임 활약 김민재, 뮌헨은 단독 선두 유지

김민재는 지난 7일 밤 11시 30분 열린 리그 13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4-2 승리를 도왔다. 

이날 뮌헨이 2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김민재는 수비진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본인이 이번 시즌 중용 받는 이유를 입증했다. 김민재는 개막 후 공식전 모든 경기(21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3회 중 2회 승리,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으며 리커버리(공 소유권 확보) 기록도 11회나 됐다. 공격 전개에서도 단연 발군이었다. 137회나 패스를 시도해 133회 성공, 성공률 97%를 기록했다. 이날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를 제외하면 김민재보다 공을 오래 소유한 선수는 없었다. 

한편 자말 무시알라의 멀티 골을 앞세워 승리한 뮌헨은 리그 무패(10승 3무)를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재성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재성

이재성은 4G 연속, 정우영은 2G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마인츠와 우니온 베를린에서 각각 활약 중인 이재성과 정우영 또한 지난 주말 나란히 맹활약했다. 이재성은 4경기 연속, 정우영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폼을 과시했다.

앞서 출격한 정우영은 7일 새벽 4시 30분 친정팀 슈투트가르트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뛰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지난 리그 12라운드 레버쿠젠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특히 최근 좋은 활약으로 팀이 완전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올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에 임대로 합류한 정우영은 이번 시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어 8일 밤 11시 30분에는 이재성이 1도움을 추가하면서 ‘코리안리거’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1분 좋은 패스로 폴 네벨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 11월 리그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 1골을 시작으로 13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2부에서 시즌 3호 골을 기록한 이현주
분데스리가 2부에서 시즌 3호 골을 기록한 이현주

하노버 96 소속 이현주, 시즌 3호 골 맹활약 

독일 2부리그인 2. 분데스리가 소속 하노버 96에서 활약 중인 이현주 역시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도왔다. 

리그 15라운드 울름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한 이현주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동점 골을 기록했고, 이후 팀은 2골을 더 추가하면서 3-2로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하노버 96은 리그 3위로 상승, 1위 파더보른을 1점 차로 추격하며 승격 희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