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 리뷰]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나란히 16강 안착...마요르카는 참패
스페인 코파 델 레이의 32강 경기 대부분이 종료된 가운데,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 본다.
폰테베드라 3-0 마요르카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 팀이자 올 시즌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요르카가 3부 리그 팀인 폰테베드라에 0-3 패배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이제 리그에만 집중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코파 델 레이 2라운드에서 비야레알을 1-0으로 꺾었던 폰테베드라는 32강에서마저 1부 리그 팀을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비록 마요르카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긴 했지만, 폰테베드라가 슈팅 수에서 14-6으로 크게 앞서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알메리아 4-1 세비야
2부 리그 1위 알메리아가 부진에 빠져 있는 세비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알메리아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바쳤다.
세비야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삭 로메로의 득점으로 앞서갔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그러나 49분에 터진 밀로바노비치의 동점 골 이후 알메리아가 분위기를 가져왔고, 수아레즈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완벽히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바르바스트로 0-4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의 멀티 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19-2로 크게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기록한 9개의 유효 슈팅 중 4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공격을 몰아친 바르셀로나는 에릭 가르시아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후 레반도프스키의 멀티 골과 파블로 토레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마르베야 0-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리즈만의 소중한 결승 골에 힘입어 마르베야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슈팅 18개를 퍼부었지만 그중 득점으로 이어진 건 단 한 개였다.
전반 16분 시메오네가 측면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고, 이를 그리즈만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어려운 승리를 가져갔다.
32강 경기 결과
라싱 페롤 1-3 바예카노
그라나다 0-1 헤타페
우에스카 0-1 베티스
테네리페 1-2 오사수나
로그로네스 3-4(PK) 아틀레틱 빌바오
엘체 4-0 라스팔마스
오우렌세 3-2 바야돌리드
라싱 2-3 셀타 비고
폰페라디나 0-2 레알 소시에다드
카르타헤나 1-2 레가네스
잔여 경기 일정
1월 7일 오전 3시 - 미네라 vs 레알 마드리드
1월 8일 오전 5시 - 엘덴세 vs 발렌시아
순위
경기 일정 /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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