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주중 리뷰] ‘김민재 휴식’ 뮌헨, 호펜하임에 대승… 마인츠-우니온 베를린은 나란히 패배

입력 2025. 1. 16.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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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17. 오전 11:24
Joseph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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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데스리가 주중 리뷰] ‘김민재 휴식’ 뮌헨, 호펜하임에 대승… 마인츠-우니온 베를린은 나란히 패배

2025년 1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홀슈타인 킬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홀슈타인 킬 4-2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승격팀이자 17위에 머물러 있는 홀슈타인 킬에 충격패를 당했다. 해당 경기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졌으며 이번 시즌 원정 8경기 1승이라는 굴욕을 썼다.

전반에만 킬에 3골을 헌납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2골을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더 허용하면서 대패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도르트문트는 작년 여름 부임한 누리 사힌 감독의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마인츠의 연승 행진을 무너뜨렸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마인츠의 연승 행진을 무너뜨렸다

레버쿠젠 1-0 마인츠

3연승을 달리던 마인츠는 리그 2위 레버쿠젠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패배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리그 7연승, 공식전 10연승을 달리며 1위 뮌헨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마인츠는 전반 3분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가 터졌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부르카르트가 나가면서 경기가 더 어려워졌고, 레버쿠젠은 거세게 마인츠를 몰아붙였다. 

전반적으로 마인츠가 레버쿠젠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으나, 후반 3분 레버쿠젠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환상적인 프리킥에 성공하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재성은 66분을 소화하고 후반 21분 홍현석과 교체됐다. 홍현석은 이후 경기 종료까지 28분을 뛰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 0-2 아우크스부르크

홈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한 우니온 베를린이 완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끊어낸 반면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7연패에 빠졌다. 겨울 휴식기에 보 스벤손 감독을 경질하고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을 선임한 우니온 베를린은 감독 교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알렉시 클로드 모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30분 모리스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정우영은 이날 선발로 나섰으나 슛 1회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14분 교체되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2024-25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결장한 김민재
2024-25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결장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5-0 호펜하임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후반기 첫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뮌헨은 올 시즌 득실차가 40(53골 득점, 13골 실점)에 달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르로이 사네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해리 케인 또한 리그 16호 골을 신고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이번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오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으로 이날 공식전 26경기 만에 결장했다.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를 지켰다.

이외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 결과

볼프스부르크 5-1 묀헨글라트바흐

프랑크푸르트 4-1 프라이부르크

보훔 1-0 장크트파울리

베르더 브레멘 3-3 하이덴하임

슈투트가르트 2–1 라이프치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