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이해란부터 강유림까지 터졌다’ 삼성생명, KB 꺾고 새해 첫 승 신고
삼성생명이 선수진의 고른 활약상을 앞세워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1일 홈 경기장인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의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9승 6패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2위 우리은행과의 승차는 다시 1경기 차로 좁혀졌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KB는 5승 10패를 기록하며 신한은행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선수단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키였다. 이해란은 13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키아나 스미스도 12득점을 올리며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강유림은 김아름은 각 10득점씩을 보탰다.
KB는 허예은이 13득점, 나가타 모에가 12득점, 강이슬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1쿼터 중반 9-15로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연속 득점으로 14-15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나가타 모에와 송윤하의 2점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역전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배혜윤과 이해란의 슛, 김단비의 자유투가 림에 꽂히며 21-19로 경기를 뒤집었다.
팽팽한 흐름은 2쿼터에서도 이어졌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가던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3점 슛이 적중하며 28-21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이내 나윤정의 3점 슛을 시작으로 허예은과 강이슬의 슛이 연속해서 터져 28-28 동점을 허용했다.
KB의 공세에 눌린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24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을 내주며 33-35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곧바로 강유림의 천금 같은 외곽슛이 림을 갈랐고, 삼성화재가 36-35, 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승부가 조금씩 갈리기 시작한 건 3쿼터였다. 3쿼터 후반까지 43-43으로 치열한 경기를 이어가던 찰나, 강유림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화재가 재역전했다. 삼성화재는 팀 파울에 걸린 KB를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추가했고, 조수아의 3점 슛까지 보태 52-47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4쿼터 돌입 후 김아름의 연속 3점 슛과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을 더해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이후 나윤정에 3점 슛, 나가타 모에에 2점 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이해란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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