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선두 SK, 소노 꺾고 3연승 질주...워니 3G 연속 30점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지난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3연승에 성공한 SK는 18승 6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7패)와 격차는 1경기 차로 늘어났다.
당일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부산 KC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30점 이상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는 워니의 개인 최장 기록으로 이전까지는 2경기 연속 30점 이상만 세 차례 했다.
개인 최다 3점슛 타이 기록도 세웠다. 워니는 3쿼터 막판 연달아 스텝백을 터뜨리는 등 9개의 3점슛 가운데 5개를 성공했으며 워니는 지난달 8일 소노, 지난해 2월 11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도 5개의 외곽슛을 넣은 바 있다.
SK는 이정현 이탈한 소노 상대로 2쿼터 한때 18-29로 밀렸다. 그러나 워니의 맹활약으로 전반을 40-41로 바짝 뒤쫓았고, 3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와 김선형이 연속 득점하여 49-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흐름이 4쿼터까지 이어졌다. 한때 소노가 연속 8득점을 쌓아 경기 종료 6분 48초를 남기고 65-6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3점포가 연이어 터져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승장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경기와 똑같다. 잘 안되던 수비가 후반에 잘 돼서 이겼다. 2쿼터 4분 정도 남았을 때부터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결국, 나도 큰 소리를 내긴 했지만, 이런 리듬을 선수들이 바뀌었으면 한다. 충분히 능력이 되는 선수들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반면 에이스 이정현 없이 분투했던 소노는 시즌 성적 9승 16패를 기록하며 8위에 그쳤다. 임동섭이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재도와 디제이 번즈가 각각 15득점과 14득점을 넣었으나 1승을 챙길 수 없었다.
패장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감독으로서 바라던 수비가 이날 경기 처음 나왔다. 선수들이 수비할 때 (감독이) 지정한 위치에 왜 있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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