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3점슛 10개 폭발’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65-6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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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 10개를 터뜨린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신한은행은 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한은행(6승 11패)은 하나은행(5승 12패)을 밀어내고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시즌 7패(10승)째를 쌓아 단독 2위 수성이 좌절됐다.
이경은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3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신이슬도 3점 슛 4개를 꽂아 넣으며 12득점을 올렸다. 4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최이샘 또한 12득점을 더하며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3득점)를 비롯해 강유림(13득점), 이해란(12득점), 배혜윤(10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압도했다. 삼성생명은 첫 득점이 경기 시작 3분이 지난 시점에서 터지며 뒤늦게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강유림과 조수아, 이해란의 득점이 계속해서 터지며 4-10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신한은행이 신지현, 타니무라 리카, 홍유순의 2점 슛 등을 더해 7득점을 더해 점수 차가 11-14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속공 상황에서 적중한 김아름의 3점으로 신한은행의 추격을 저지했고, 종료 17초 전 배혜윤의 2점 슛까지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11-19까지 벌렸다.
2쿼터에 돌입하자 신한은행이 공격력이 폭발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3점포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타니무라 리카를 시작으로 홍유순, 김지영이 연달아 2점슛을 꽂아 넣으며 20-19로 역전했다. 흐름을 탄 신한은행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태며 34-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화재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키아나 스미스의 슛이 살아나며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3쿼터 종료 32초 전에는 키아나 스미스의 3점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점수 차가 47-45까지 줄어들었다.
코너로 몰린 신한은행은 4쿼터 돌입 후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경은과 최이샘, 신이슬이 3점포를 줄지어 림에 꽂아 넣으며 56-45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4쿼터 종료까지 1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김단비의 3점 슛을 필두로 13점을 몰아쳐 마지막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강계리의 자유투 두 개 중 1구가 실패하며 연장전 위기로 몰리기도 했지만, 종료 6초를 남기고 나온 이해란의 더블 드리블 턴오버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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