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킹스, 연장 혈투서 히트 꺾고 5연승 질주

입력 2025. 1. 7.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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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7. 오후 12:09
Sungm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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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NBA 뉴스] 킹스, 연장 혈투서 히트 꺾고 5연승 질주

킹스, 연장 혈투서 히트 꺾고 5연승 질주

새크라멘토 킹스가 두 번의 연장전이 펼쳐진 엄청난 대혈투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시각 1월 7일, 킹스는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히트를 123-118로 꺾었다. 킹스는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18승 19패로 올라서며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올라섰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올 시즌 팀의 부진을 이유로 당시 감독이던 마이크 브라운을 해임한 이후 치른 지난 다섯 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브라운 대신 더그 크리스티 임시 감독 체제로 들어선 뒤 팀의 경기력이 달라졌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5연승 가운데 지난 세 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130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에서 확실하게 물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이클 브라운이 해고된 후 임시 감독을 맡은 더그 크리스티

이날 경기에서는 경기 초중반까지 수세에 몰렸지만, 4쿼터 중반부터 엄청난 11-0의 스코어링 런을 뽑아내면서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1차 연장 후에도 양 팀은 112-112로 팽팽히 맞섰고, 2차 연장에서도 혈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미드레인지 게임의 마술사 더마 데로잔이 엄청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2차 연장에서 킹스가 기록한 11점 중 9점을 홀로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수훈 선수가 된 데로잔은 3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주전 가드 디애런 팍스 대신 선발로 나선 말릭 몽크가 2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그리고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1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보탰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히트는 주전 다섯 명 모두 최소 14득점을 기록하며 킹스와 맞불을 놨지만, 결국 마지막 연장 승부에서 집중력을 잃었다. 타일러 히로가 26득점,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 1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로 분전했지만, 결국 아까운 패배로 활약이 빛바랬다.

히트는 이번 경기 결과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7승 17패로 동부 컨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