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선두 SK, 가스공사 잡고 파죽의 5연승 질주...20승 고지 안착
선두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저득점 공방전 끝에 63-55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SK는 KBL 10팀 중 가장 먼저 시즌 20승 고지를 밟으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수비적으로 나갔다. SK는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이 없었으며 가스공사는 팀 공격의 주축인 김낙현,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두 팀 모두 잇몸 없이 경기를 치렀다.
1쿼터 유슈 은도예와 정성우를 앞세운 가스공사가 기세를 올리며 17-12로 앞서 나갔지만, 쿼터 종료 직전 박민우의 3점 슛과 워니의 골 밑 득점으로 SK가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SK가 33-32, 1점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전현우의 3점으로 가스공사가 또다시 리드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안영준의 2점 슛과 함께 탄탄한 수비로 흐름을 가져가기 시작한 SK는 48-42, 6점 차로 앞서갔다.
4쿼터 승부처 가스공사의 공격을 책임지던 전현우가 발목 통증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가스공사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이 틈을 탄 SK는 자밀 워니와 안영준을 앞세워 60-49,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가져갔다.
후반 안영준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2점에 그쳤던 안영준은 후반에는 위기의 순간마다 득점을 올려 가스공사의 기세를 꺾어 놨다. 안영준은 32분 47초 동안 15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후 안영준은 "초반에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풀렸다. 저희가 1위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래도 금요일에 중요한 경기(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가 있으니 잘 준비해서 1위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승장 전희철 SK 감독은 "양 팀 다 너무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점수가 안 나왔다"며 "넣은 것보다 막아서 이겨야겠다는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입을 뗐다.
이어서 "보시는 팬들도 재미가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정말 선수들이 지친 것 같다. 자밀 워니가 웬만하면 무릎을 짚지 않는데 오늘은 그러는 모습을 보였다"고 타이트한 일정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SK는 오는 10일 홈에서 선두 SK의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는 2위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 감독은 이 경기에서 오재현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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