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삼성, '부상병동' KCC 꺾고 2연패 탈출...KCC는 5연패
서울 삼성이 ‘부상 병동’ 부산 KCC를 14점 차로 꺾고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86-7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시즌 성적 8승 17패로 9위를 유지했다. 8위 고양 소노(9승 17패)와 격차는 이제 반 경기 차다.
경기 초반 흐름을 팽팽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시소게임을 벌이던 두 팀은 1쿼터는 21-21, 전반은 37-37로 동점을 만들며 마무리했지만, 3쿼터 막판 최현민과 최성모의 연이은 3점포로 삼성의 공격이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삼성이 점점 점수 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4쿼터 초반 저스틴 구탕의 덩크슛으로 16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잡았다. 여기에 외곽에서 최현민과 최성모가 계속해서 점수를 보태며 삼성의 승리로 경기의 막을 내렸다.
이날 삼성의 승리 주역은 최현민이었다. 최현민은 18분 29초를 뛰며 3점 슛 5개 포함 16점을 올려 삼성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아울러 최성모(14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구탕(14점 7어시스트)의 활약까지 어우러지며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최현민은 “연패 중이었는데 연패를 끝내 기분이 좋다(웃음). 어려운 경기를 하다 후반에 벌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 (마커스) 데릭슨이 독감 때문에 결장하다 돌아왔다. 아직 경기 수가 많이 남아있고, (마커스) 데릭슨이 돌아오며 멤버적으로 갖춰졌다. 팀원들끼리 호흡을 맞춰간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반면 KCC는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허웅과 송교창, 최준용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10승 16패가 된 KCC는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전창진 KCC 감독은 “전반 경기를 우위로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서 전 감독은 “창피하지만, 훈련을 많이 안 한 팀이 되다 보니 체력이 되질 않는다. 훈련량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 시즌”이라며 “뛰면서 쥐가 나고 체력이 안 되고, 몸 상태가 좋지 않고, 부상당하는 모든 것이 훈련 부족인 것 같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정리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현이 18점 7어시스트, 이승현이 1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연패 탈출을 이끌기엔 역부족했다. 디온테 버튼은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저조한 야투 성공률(32%)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일정 / 결과
순위
순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기능을 사용하려면 로그인하거나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