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KB, 하나은행 제물로 3연패 탈출…강이슬은 최연소∙최소 경기 3점슛 800개
KB가 최하위 하나은행을 누르고 3연패를 끊어냈다.
KB는 1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1-59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B는 7승 13패를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은행은 시즌 15패(5승)째를 올리며 최하위 6위에 머물렀다.
KB에서는 강이슬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797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던 강이슬은 3점슛 4개를 추가하며 역대 4번째로 통산 3점슛 800개(801개)를 달성했다.
동시에 최연소 기록과 최소 경기 기록도 다시 썼다. 경기일 기준 30세 9개월인 강이슬은 변연하의 종전 최연소 기록(32세 7개월)을 갈아치웠고, 김영옥의 종전 최소 경기 기록(368경기)도 365경기까지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강이슬뿐만 아니라, 허예은이 16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나가타 모에는 11득점 3어시스트 4스틸, 송윤하는 10득점 7리바운드 2블록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에서는 김시온이 15득점 6어시스트, 진안과 양인영이 각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4연패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1쿼터부터 KB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KB는 강이슬을 필두로 강공을 펼치며 하나은행과의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잠잠하던 하나은행이 양인영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강이슬이 깔끔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상대 기세를 한풀 꺾었다
KB는 22-17로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했지만, 양인영과 진안 등에 계속해서 슛을 허용하며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클러치에서 강이슬의 결정적인 외곽포가 터졌고, KB는 36-32까지 리드 폭을 벌린 채 전반을 매듭지었다.
3쿼터 초반 KB는 강이슬과 송윤하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던 하나은행에 연속 3점포를 내주며 44-44 동점을 허용했다. 쫓기기 시작한 KB는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을 시작으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어서 터진 나윤정의 앤드원 플레이와 허예은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서 갈렸다. 4쿼터 시작 직후 진안의 골 밑 득점과 자유투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53-52로 간극이 좁혀졌다. 그러자 강이슬의 3점과 나가타 모에의 2점 등을 더해 7점을 보태면서 KB가 60-52로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B는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터진 송윤하의 2점슛으로 70점 고지를 밟으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일정 / 결과
순위
순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기능을 사용하려면 로그인하거나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