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캐벌리어스, '동서부 1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1연승 질주

입력 2025. 1. 10. 오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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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10. 오후 1:27
Sungm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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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NBA 뉴스] 캐벌리어스, '동서부 1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1연승 질주

캐벌리어스, '동서부 1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1연승 질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엄청난 관심을 모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1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시각 1월 9일, 캐벌리어스는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부 컨퍼런스 1위 팀인 썬더를 맞아 엄청난 시소게임 끝에 129-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캐벌리어스는 시즌 성적 32승 4패로 올라서며 동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는 언급한 대로 현재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의 1위 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양 팀 모두 소문난 잔치에 걸맞은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려 30번이나 역전이 발생했고 8번의 동점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올 시즌 30번의 역전이 한 경기에서 나온 경우는 지난 12월 7일 애틀란타 호크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의 백미는 3쿼터였다. 양 팀 모두 엄청난 화력을 뽐내는 공방전을 이어가며 각각 40점 이상씩 주고받았다. 올 시즌 한 쿼터에 양 팀 모두 40점 이상 득점한 경우는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화력전이 펼쳐진 3쿼터 이후, 승기를 잡은 쪽은 홈팀이었다. 캐벌리어스는 4쿼터 초반 연이은 득점과 에이스 도너반 미첼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단번에 분위기를 손에 넣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캐벌리어스는 총 일곱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태며 올 시즌 내내 보여주고 있는 균등한 활약과 협업을 경기의 키 포인트로 삼았다. 특히, 이날 프런트코트 듀오인 재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가 각각 20득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사이드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을 시도하는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
공격을 시도하는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

한편, 경기에서 패한 썬더는 주포인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1득점, 제일린 윌리엄스가 25득점, 그리고 아이재야 하르텐슈타인이 18득점으로 주축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4쿼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썬더의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최근 이어오던 연승 행진이 여덟 경기에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