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마레이 이탈' LG, 소노 잡고 2연패 탈출...타마요 복귀
창원 LG는 에이스 아셈 마레이가 이탈했음에도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지난 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저득점 공방전 끝에 67-64로 눌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성적 14승 12패가 되면서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소노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탓인지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던 LG는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8-15로 크게 밀리며 15-17, 2점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기 시작한 LG는 전세를 뒤집고 36-31로 전반을 끝냈다.
전반 흐름이 3쿼터까지 이어지며 51-42로 마칠 수 있었던 LG는 4쿼터 초반 소노에 연속 3점 슛 3개를 허용하며 51-51 동점이 됐다. 이후 LG의 수비가 살아나 소노를 약 4분간 무득점으로 막아 58-51로 달아났지만, 63-55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7실점을 하며 경기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5.1초전 유기상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으며, 민기남의 3점 슛을 블록하여 연패를 끊어냈다.
LG 골 밑을 책임지던 마레이의 이탈했지만, 칼 타마요(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복귀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기상이 3점 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레이 몫까지 뛴 대릴 먼로가 10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지원 사격했다.
경기 직후 조상현 LG 감독은 “백투백이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염려됐다. 중요한 경기여서 선수들에게 강한 질책도 했다.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수비 방심이 나와서 추격을 당한 부분은 더 좋아져야 할 것 같다. 힘든 과정에서도 결과를 잘 만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LG는 이재도를 3쿼터까지 무득점으로 묶었는데, 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오늘 수비 방향이 (이)재도 득점을 잡자고 했다. 픽게임에서 빅맨이 3점 라인까지 올라와서 잡아달라고 했다. (양)준석이와 (유)기상이에게 돌아가면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일 경기 패배로 2연패 늪에 빠진 소소는 시즌 성적 9승 17패로 8위에 머물렀다. 6위 원주 DB(13승 13패)와는 4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상대도 주전이 빠져 있긴 하지만 주전 선수가 많이 빠진 상태에서도 그런 것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연습했던 것을 잘 이행하면서 가치를 증명한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정현이 결장한 소노는 디제이 번즈가 18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민기남(10점)을 제외한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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