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LG, 정관장 잡고 5연승 질주+5위 점프...정관장은 9위 하락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LG는 지난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저득점 공방전 끝에 69-6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때 8연패 늪에 빠지며 9위까지 내려갔던 LG는 5연승에 성공하며 48일 만에 5할 승률(10승 10패)을 맞췄다. 아울러 같은 날 수원 KT에 패한 원주 DB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최근 LG의 상승세 원동력인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가 각각 13점 12리바운드, 1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정인덕이 13점 4리바운드로 지원 사격했다.
최근 LG가 가장 돋보이는 건 수비다. 2시즌 전부터 끈적이는 수비로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했던 LG가 최근 5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수비가 살아나며 단 한 번도 80점 이상을 내주지 않았다. 한마디로 LG의 수비가 부활한 것이다.
경기 직후 마레이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불행히도 안 좋은 부상을 당했지만, 지금 좋은 경기력으로 잘해 나가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부상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대2 수비에 대해 “2대2 수비의 경험이 많이 쌓이면서 요령이 생긴 것 같다. 핸들러 수비수들과 대화도 많이 한다. 핸들러가 어디 쪽으로 몰아갈지, 어떤 퍼센티지로 수비를 택할지 이런 부분을 맞춰가면서 수비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저는 핸들러들이 들어왔을 때 어느 정도까지 도와줘야 할지에 대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들 것이 생기면서 자신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 감독님이 수비 범위에 대한 분배를 많이 말씀하시고, 그걸 활용해서 수비를 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조상현 LG 감독은 “마레이가 우리 팀 공수의 핵이다. 수비에서 역할이 특히 크다. 마레이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 감독 말처럼 LG는 마레이 존재 여부에 따라 LG 경기력이 달라진다. 그렇다 보니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 LG는 1승을 거두기 힘들어진다.
반면 정관장은 변준형이 복귀하면서 하위권에서 탈출하나 싶었지만, 3연패 늪에 빠지면서 9위로 추락했다. 최근 6경기 동안 1승 5패로 부진하다.
백투백 일정으로 1쿼터부터 LG에 밀렸던 정관장은 정효근이 15점, 캐디 라렌이 11점 15리바운드 박지훈이 11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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